(거제=뉴스1) 오대일 기자 = 전국 민생탐방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거제 예비부부와 '명심캠핑'을 하고 있다. 2021.11.13/뉴스1
이 후보는 13일 오후 경남 거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예비부부와 함께하는 '명심캠프' 토크쇼 중 부인 김씨와 깜짝 통화를 제안했다.
또 김씨는 행사에 참석한 예비부부를 향해 "정말 부럽다. 결혼하기 전이 자유롭고 애틋한 감정은 더 많다"면서도 "제가 요번에 사고가 있어서 다쳐보니까 옆에서 손잡아주는 남편이 있다는 게 너무 든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도 "제가 밤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이 사람이 화장실을 가더니 갑자기 비명소리 비슷하게 나더니 쾅 소리가 났고 정신을 잃고 있었다"며 "이 사람이 가면 어떡하지, 살아온 인생이 갑자기 떠올랐다. 너무 불쌍하고, 고생만 하고"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명심캠프' 일정에 함께 하려고 했지만 낙상사고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이 후보는 깜짝 통화와 관련해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누가 일부러 한 거다. 몇 시간 만에 전국 카톡망에 쫙 뿌려지더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