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투자로 부동산 사볼까, 아니면 AI기업?…이번주 IPO 유망주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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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리츠 투자로 부동산 사볼까, 아니면 AI기업?…이번주 IPO 유망주는


이번주 국내 증시에는 트윔, NH올원리츠, 바이옵트로 등 3곳이 신규상장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대신밸런스스팩11호는 수요예측에 나선다. 최근 부동산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간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연 5~7%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가 잇달아 증시에 상장되고 있다.



쇼핑몰과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반기 배당을 시행키로 했다. 2022~2026년까지 연평균 6.25% 배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12월에도 1.8%의 배당이 나온다. 공모주 투자자는 내년 연말까지 8%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17일~18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24~26일 공모주 청약을 각각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에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기업 트윔은 오는 17일 증시에 데뷔한다. 트윔은 지난 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1672개 기관이 참여했다. 1627.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일과 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약 7조6052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2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10년 1월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비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8일 상장 예정인 NH올원리츠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 통합 경쟁률 약 45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만 10조66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9월 SK리츠가 기록한 청약 경쟁률 552대 1, 증거금 19조원에 이은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앞서 NH올원리츠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6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총 860개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SK리츠(452대 1)를 뛰어넘는 성과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분당 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도 18일 상장한다. 지난 9∼10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68.11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639억원이 모였다.

바이옵트로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했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인 전기검사기(BBT)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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