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는 3분기까지 연결 누적 매출액 14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3%, 1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브이티지엠피는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 손꼽히는 버라이어티스토어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 외 일본 전역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드러그스토어 '웰시아(Welcia)' 등 주요 채널에서 화장품 판매·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모델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해 4분기에도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 화장품의 위세가 꺾인 중국에서도 틈새 시장 위주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소비 둔화와 더불어 C-뷰티 확대 바람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들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에 지난 9월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를 획득한 신규라인 '프로시카(PRO CICA)'를 론칭해 이 부문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캐시카우 현금흐름을 토대로 신사업도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4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Tech-Bridge 활용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의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탄소저감용 미세조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고도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