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브이티지엠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일본 성과 견인'

머니투데이 방글아 기자 2021.1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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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 (17,530원 ▲110 +0.63%)'가 화장품 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시장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브이티지엠피는 3분기까지 연결 누적 매출액 14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3%, 15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시장 성적표로 전해졌다. 일본 온라인 대표 쇼핑채널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의 행사 기간 동안 주력 제품인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가 종합품목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다.

이에 따라 브이티지엠피는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 손꼽히는 버라이어티스토어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 외 일본 전역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드러그스토어 '웰시아(Welcia)' 등 주요 채널에서 화장품 판매·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모델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해 4분기에도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 화장품의 위세가 꺾인 중국에서도 틈새 시장 위주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소비 둔화와 더불어 C-뷰티 확대 바람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들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에 지난 9월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를 획득한 신규라인 '프로시카(PRO CICA)'를 론칭해 이 부문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캐시카우 현금흐름을 토대로 신사업도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4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Tech-Bridge 활용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의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탄소저감용 미세조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고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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