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24.92)보다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2.65)보다 16.42포인트(1.65%) 상승한 1009.0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0.8원)보다 1.2원 내린 1179.6원에 마감했다. 2021.11.12.
증권가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그간 소외돼왔던 반도체·바이오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외인 및 기관 매수세에 295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대부분 업종이 빨간 불을 켠 가운데 의료정밀이 9% 넘게 뛰었고,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건설업, 은행 등도 2~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42포인트(1.65%) 오른 1009.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5억원, 49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223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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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등이 2~3% 올랐고 종이목재는 6%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엘앤에프 (153,300원 ▲3,000 +2.00%)가 6% 넘게 올랐고, 카카오게임즈 (22,150원 ▲200 +0.91%)와 위메이드 (48,250원 ▲1,050 +2.22%),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천보 (78,100원 ▲1,200 +1.56%)도 4~6% 상승했다.
최근 부진을 겪어왔던 코스피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미국·중국·유럽 경제지표를 보면 코스피의 추가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동력으로써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유럽 경기호전은 단기적으로 경기 불안심리 진정, 달러 약세 압력 확대로 코스피에 긍정적일 수 있고 미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호조는 경기불안심리를 진정시키며 증시에는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세 반전보다는 기술적 반등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추세 반전이라기보다는 억눌려온데 따른 반작용"이라며 "장기 소외, 단기 부진 업종들의 반등이 올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코스피 기술적 반등 국면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술적 반등이라면 올해 가장 부진했고, 최근 반등 국면에서도 소외당했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필수소비재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