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페미' 시달린 치어리더 하지원 은퇴…"많이 배웠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1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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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지원 인스타그램/사진=하지원 인스타그램


LG트윈스의 치어리더 하지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원은 12일 SNS를 통해 "더 늦기 전에 제가 하고 싶은 다른 도전을 하려고 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하지원 인스타그램/사진=하지원 인스타그램
그는 "2018년 9월부터 치어리더를 시작해 어느덧 2021년 11월이 됐다. 처음에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어느새 제 전부가 됐고 인생에 있어 후회하지 않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어색하고 서툴렀던 저를 아껴주고 예쁘게 봐준 팬분들 언니들, 단장님 그리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지금까지 치어리더 하지원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2년생으로 만 19살인 하지원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8년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그는 LG 트윈스, 원주 DB 프로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수원 FC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7월 SNS를 통해 일부 남성에게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숏컷을 한 뒤 '페미니스트'로 지목됐다며 "한 번도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적 사상을 가진 적 없다. 오히려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페미니스트를 혐오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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