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에 크래프톤·F&F·카겜 등 6종목 편입 발표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11.12 09:10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반기 리뷰로 편입 편출 종목이 확정됐다. 6종목이 편입되고 3종목이 편출됐다. 지수 발효일은 다음달 1일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오는 30일까지 종목을 교체하게 된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MSCI 반기 리뷰 결과 MSCI 코리아 지수 편입종목은
크래프톤 (191,500원 ▲2,500 +1.32%),
엘앤에프 (265,500원 ▼1,500 -0.56%),
F&F (132,300원 ▼500 -0.38%),
카카오게임즈 (39,700원 ▲400 +1.02%),
일진머티리얼즈 (59,300원 ▲700 +1.19%),
에스디바이오센서 (16,710원 ▲10 +0.06%) 등 6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 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F&F"라며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622.9%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MSCI 코리아 지수 제외 종목은
대우조선해양 (28,800원 ▲1,500 +5.49%),
신세계 (197,800원 ▲2,100 +1.07%),
휠라홀딩스 (36,700원 ▼200 -0.54%)다.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도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신세계로,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 657.9% 예상되고 있다.
노 연구원은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현재 12.0%에서 12.1%로 0.1%p 상승할 예정"이라며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주식시장 국가 분류 변경에 따른 일부 반사 수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패시브 매수 수요는 3000억원 내외로 제한적이지만 인덱스 변경일에 반복됐던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 낮아졌다는 점은 지수 방향성에 있어 우호적 요소"라고 기대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MSCI EM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이전과 동일하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및 해외 시장 상장 제한 조치로 글로벌 인덱스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 하락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신규 상장 종목을 향한 패시브 펀드 매수 수요는 최초 편입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이번 리뷰에서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신규 상장종목은 크래프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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