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전 남편 왕진진 기억에 눈물…"그는 조직, 빚이 9.8억"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11.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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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남편 왕진진과의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회상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낸시랭이 출연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39·본명 전준주)과 혼인신고 했다. 그러나 왕진진의 여러 범죄 이력이 도마 위에 오르며 둘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이후 3년 간의 소송 끝에 지난 9월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전 남편의 실체를 알게 됐을 때 정말 엄청 났다"며 "확실한 건 1부터 100까지 다 거짓말이었다. 전 그냥 이용 대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서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이었다. 이후 빚이 9억8000만원까지 늘었다"며 "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갤러리 관장님, 대표님과 미팅을 통해 만나서 완전히 믿고 있었다"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해서 거절을 했지만 반복되는 설득에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쪽은 조직이었다. 한 사람에게만 속은 게 아니다"라며 "어떻게든 잘 해나가보려고 했지만 극심한 폭행으로 감당할 수 없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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