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제35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금탑 강태선 회장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1.1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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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6명 포상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상운 섬산련 이상운 회장 및 섬유패션기업 대표, 섬유패션산업발전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섬유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유의 날'은 지난 1987년 11월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섬유패션인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이날 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해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4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9점, 섬산련 회장 표창 47점 등 총 96점이 수여된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은 48년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분야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저탄소·친환경 생태계 구축, 디지털 전환 등에 과감한 투자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한국 섬유패션시장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위상 강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정규 국동 회장은 품질경영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토대로 국내 150여개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주도했다. 상생경영 차원에서 섬유기계류, 염료 등을 국내에서 전량 구매해 해외 생산 공장에서 활용하게 하는 등 국내 섬유생산 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다.

후가공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염색업계의 발전을 주도하고, 반월조합 이사장으로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리더십으로 섬유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구홍림 우성염직 대표와 리사이클 등 친환경 혁신기술과 친환경 경영을 통해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권선 셀바이오휴먼텍 대표, 곽노명 코리아실크로드 대표, 권혁종 부천 고문이 대통령표창을, 오서희 린에스앤제이 대표, 박용성 한보섬유 대표, 허승학 세림섬유 부사장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환경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구조 혁신 및 정부·섬유패션 스트림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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