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택한 'AI 기반 글쓰기 능력↑'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11.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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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택한 'AI 기반 글쓰기 능력↑' 스타트업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C랩 인사이드의 육성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는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교육 부문에 선정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사무 공간에 1년간 입주할 수 있다.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회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해외 IT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4월 설립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Z세대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문서작성 도구 '뤼튼(Wrtn)'을 개발했다.



기존 MS 워드나 한글, 구글닥스 등이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막막한 툴이라면 뤼튼은 문서작성 전부터 작성하는 과정, 작성 후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택한 'AI 기반 글쓰기 능력↑' 스타트업
연구활동,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작성하고자 하는 양식을 설정하면 뤼튼은 가장 적합한 템플릿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독창적인 생각을 짜임새 있는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쓰기 과정 중 필수인 자료조사도 지원한다. 작성 중인 내용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면서 검증된 자료들을 추천한다. 학생들이 별도로 웹에서 검색한 자료도 쉽게 뤼튼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며, 옮긴 자료들을 요약·정리해준다.


글을 완성한 뒤에는 글의 취약점을 분석해주고 피드백을 해준다. 가독성, 어휘력, 맞춤법뿐만 아니라 출처에 대한 분석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글쓰기에서 나타난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1년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 하겠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짜임새 있는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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