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로 100% 감소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70% 대비 투약군 45.5%로 35%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신약으로 지정되면 신속심사 프로그램(Fast Track Program) 혜택과 효율적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FDA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2018년 미국 FDA로부터 신속심사 지정(Fast Track Designation)도 획득한 바 있다.
중증 구강점막염 환자는 큰 고통으로 인해 음식의 섭취가 어려워 마약성 진통제의 투약이 필요하고 치료의 중단으로 이어지기 쉬우나 구강점막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 성공 시 시장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가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 EC-18이 혁신신약으로 지정되면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을 받는 구강점막염 환자들에게 유일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