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무대 보러 다닌지 14년 됐다"는 팬에…슈주 은혁이 던진 차가운 말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11.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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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은혁이 최근 진행된 사인회에서 14년 차 팬의 질문에 짧은 답변을 내놔 빈축을 샀다.

10일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은혁이 지난 5일 영상 통화로 진행된 사인회에서 한 팬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유됐다.

사인회는 최근 슈퍼주니어-D&E의 정규 1집 'COUNTDOWN(카운트다운)' 발매를 기념해 진행됐다. 이날 은혁은 팬 1명당 2분씩 대화를 나눴다.



문제가 된 답변은 14년 차 팬과 대화 도중 나왔다. 팬 A씨는 은혁에게 "오빠는 저를 어떤 팬으로 기억하시냐"고 물었고, 이에 은혁은 "좋은 팬"이라고만 답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오빠 제가 무대를 보러 다닌 지 14년이 됐고, 팬싸를 다닌 지 6년이나 됐는데 그것밖에 하실 말씀이 없냐"며 서운해하자, 은혁은 "네. 그럼 뭐라고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나한테 그런 거 시키지마"라고 강조했다.



은혁의 다소 차가운 대답에 많은 팬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팬은 "최소한 소중하다고 하거나, 오랫동안 함께해준 팬이라고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 아쉬운 대답인 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팬도 "혹시 기억을 못하더라도 기억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좋지 않나. 은혁이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던 것도 팬들 덕분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은혁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지난 2일 동해와 슈퍼주니어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 정규 1집으로 컴백했다. 현재 KBS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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