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머크와 손잡고 바이오 신약 개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11.10 14:21
글자크기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홍준호 대표(왼쪽)와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본부장이 9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홍준호 대표(왼쪽)와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본부장이 9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머크와 손잡고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머크와 바이오 신약 제조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등과 같은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개발)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머크가 바이오 신약 제조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텍과 협력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머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고발현 CHO생산세포주 개발 노하우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머크의 'CHOZN 발현시스템 (CHOZN® Platform)' 활용과 배지 공급, 연구원 대상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머크의 CHOZN 발현시스템은 생산세포주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유전자 증폭 없이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인 생산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회사의 'GI-SMARTTM' 플랫폼 기술과 CHOZN 발현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큰 크기의 다중 표적 의약 단백질을 생산하는 고발현 세포주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부자재의 원활한 공급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바이오 의약품 개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대기업이 아닌 국내 바이오텍과의 첫 협업 모델인 만큼 양사의 시너지로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 세계 환자의 암 및 알레르기 약물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