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노래방,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1.1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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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손명찬 아싸플레이코리아  대표, 이경호 아싸플레이 회장, 전명산 프로토콘 리더가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프로토콘(사진 왼쪽부터)손명찬 아싸플레이코리아 대표, 이경호 아싸플레이 회장, 전명산 프로토콘 리더가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프로토콘


'매직씽 아싸 노래방'을 운영 중인 '아싸'(ASSA)가 한국 토종 메인넷 '프로토콘'(Protocon)과 손잡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싸'는 1인 블루투스 마이크와 연계된 매직씽 노래방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세계 34개국에 진출한 브랜드다. 전 세계 사용자가 700만명에 이른다.



이경호 '아싸플레이'(ASSAPLAY) 회장은 "아싸는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물결에 힘입어 O2O(온·오프라인 연계) 융합 브랜드로 거듭났다"며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탁월한 기술력을 가진 프로토콘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업체에 따르면 '아싸'는 메타버스 내 디지털 자산과 권리를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로토콘을 기술 파트너로 선택했다. 또 엔터미디어, 골프렉스, 엔코어핏 등 관계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융합·연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아싸플레이(ASSAPLAY PTE. LTD)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운영과 개발을 위해 국내에 아싸플레이코리아도 설립한다.



아싸플레이코리아의 CEO로 내정된 손명찬 대표는 "한국의 뛰어난 문화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일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문화 관련 비즈니스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한국의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싸'의 기술 파트너 '프로토콘'은 독자 기술로 블록체인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메인넷이다. 블록체인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형 게임 '블록시티'를 개발 중이며 NFT(대체 불가 토큰)·부동산 거래 등 메타버스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DID(디지털신원분산증명) 기술도 개발 완료, 메타버스의 경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반 기술들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전명산 프로토콘 리더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 본격 결합하기 시작한 시점에 전 세계 700만 사용자를 가진 '아싸'와 세계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프로토콘이 가진 모든 기술적 역량을 쏟아부어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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