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40선으로 밀려…테슬라 급락에 2차 전지株 하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1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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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테슬라가 12% 급락하고, 미국 증시가 변동성 장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78인트(0.50%) 내린 2947.6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과 4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7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운송장비, 음식료품,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미끄러지고 있다. 삼성전자 (78,000원 ▼1,200 -1.52%)는 약보합세고, SK하이닉스 (182,100원 ▲2,200 +1.22%), 현대차 (244,500원 ▲3,000 +1.24%), 기아 (113,800원 ▼300 -0.26%) 등은 1% 이상 내림세다.



테슬라가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12% 하락하자 국내 2차 전지 관련 주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LG화학 (389,500원 ▼7,500 -1.89%)은 2% 이상, SK이노베이션 (110,600원 ▼600 -0.54%)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삼성SDI (432,500원 ▲3,500 +0.82%)는 약보합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2포인트(0.62%) 내린 1002.4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과 47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40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제약,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 (47,400원 ▼850 -1.76%)는 2% 이상,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CJ ENM (85,100원 ▼3,500 -3.95%), 알테오젠 (163,400원 ▼6,800 -4.00%) 등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 이상 상승 중이고, 펄어비스 (38,750원 ▲1,450 +3.89%)는 6% 이상 강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디어유 (25,350원 ▼1,600 -5.94%)는 장 초반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터치하기도 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6000원 대비 2배인 5만2000원에 형성됐고, 현재 25% 이상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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