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 위믹스 NFT 게임 출시 기대…"낮은 시총 유리"-KT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11.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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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룽투코리아 (1,530원 ▼28 -1.80%)에 대해 위믹스 NFT(대체불가능 토큰) 기반 게임 출시로 미르4의 유저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룽투코리아는 2015년 상장된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 전문 업체다. 열혈강호를 주력 IP(지식재산권)로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란투게임즈를 통해 테라, 아키에이지, 북두의권 IP를 보유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순 열혈강호를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기반의 NFT P2E(Play to Earn·P2E)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 예정"이라며 "검과마법도 연내 위믹스 NFT P2E로 글로벌 출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NFT 특성상 열혈강호 내 재화와 미르4의 재화는 위믹스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해 미르4의 유저층은 동일 재화(위믹스)를 통해 열혈강호에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미르4의 유저가 단기간 급증한 요인은 게임 내에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P2E 구조 때문"이라며 "열혈강호도 동일한 P2E 구조를 채택해 미르4 유저는 열혈강호 유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위믹스 NFT 기반 게임 유저들은 동일한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화폐시스템으로 묶이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열혈강호는 위믹스를 통해 미르4의 약 100만명(동시 접속자수 기준)에 달하는 유저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라며 "미르4와 열혈강호는 독립적인 게임이므로 미르4 채굴유저들은 미르4와 열혈강호에 동시 접속을 통해 흑철 채굴과 열혈강호 내 채굴을 같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구조를 고려할 때 시가총액이 낮은 룽투코리아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믹스 기반 게임에 유입되는 유저수는 게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게임별로 비슷한 수준의 유저가 유입될 경우 시총이 낮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룽투코리아의 시가총액은 1854억원으로, 위메이드 (45,950원 ▼2,050 -4.27%)(6조3146억원)의 30분의 1 수준이다. 룽투코리아는 위메이드트리 지분 10%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 시 룽투코리아 보유 위메이드 지분 가치는 약 168억원 규모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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