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링크, 아틀란 트럭 '화물차 내비게이션' 신제품 출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1.11.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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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차 등 대형 차량 전용 내비게이션 '마이딘 CX8000T'/사진제공=씨앤에스링크 화물차 등 대형 차량 전용 내비게이션 '마이딘 CX8000T'/사진제공=씨앤에스링크


'제주대 사거리 앞 화물차 대형 사고' '신월여의 지하도로 화물차 끼임 사고'

올해 발생한 대형 차량 사고들이다. 화물 차량의 경우 차체 중량과 경사도를 고려하지 않고 운행하면 차량의 유압 브레이크가 파손될 수 있다. 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또한 화물차는 높기 때문에 교량과 고가도로 등에 충돌하는 사고도 잦았다.

㈜씨앤에스링크는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화물차·대형버스 전용 내이게이션 'AX8000T'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현재 3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CPU(중앙처리장치)와 GPS(위치정보시스템) 성능을 업그레이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마이딘 CX8000T'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딘 CX8000T'는 선명도 높은 와이드 8인치 풀 터치 LCD(액정표시장치)를 채택한 제품이다. 화물차의 운전석과 내비게이션 간 거리가 먼 것을 고려해 시인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아틀란 트럭 맵(MAP) 업데이트에서는 핵심 기능 '좁은 길 회피'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기존 아틀란 트럭(AX8000T) 대비 GPS 수신률을 30% 높였다"며 "후방 HD 카메라 지원에 '코어텍스 A9 코어 CPU'를 적용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설정 시 화물차의 높이, 전장길이, 총 중량 등 필수 정보를 입력하면 중량 제한이 있는 교량이나 높이가 낮은 터널 등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을 우회하도록 안내한다. △좁은 길 회피 △유턴 제한 △전용 쉼터 △경유차 야간 도심 진입 제한 등의 맞춤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주도청에서 요청한 화물차 통행 위험구간 패턴을 맵 데이터에 반영했다. 지난 4월 제주도에서 대규모 화물차 사고가 발생한 데다 제주도 516로에서 화물차 중량에 따른 유압 브레이크 파손으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대광 씨앤에스링크 책임은 "씨앤에스링크는 윈도우 OS(운영 체제) 기반 국내 유일의 트럭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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