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개방형 혁신사업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을 14개사 추가 선정해 총 96개사로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하반기 추가 선정된 14개사는 △삼성생명보험·엘에스일렉트릭·메조미디어(이상 대기업) △에치에프알·한겨레신문사·이랜드이노플(이상 중견기업) △삼호정기·버핏서울·파워풀엑스·데이타뱅크·사임당화장품·케이피티·한국간편결제진흥원·위세아이텍(이상 중소기업) 등이다.
사업화 1억원·후속 실증사업 지원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의 재직경력을 기반으로 사내벤처팀(분사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예산은 총 200억원이다. 운영기업 자격은 △사내벤처 운영 규정 △지원부서(인력)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사내벤처 지원에 필요한 전반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대·중견·중소·공기업이다. 운영기업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이 되는 사내벤처팀 또는 창업한지 3년 이내의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8년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삼성전자·현대차·엘지씨엔에스·우리금융지주 등 대기업 20개, 코맥스·대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중견기업 15개, 휴넷·에프앤가이드·투스라이프·서울신문사 등 중소기업 46개, 한국동서발전·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15개까지 운영기업 96개, 사내벤처팀(분사기업) 499개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운영기업이 추천한 분사기업들을 평가·선정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엔피프틴파트너스, 로우파트너스 등 4개 주관기관과 연계해 제품화와 전략마케팅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후속 사업화 지원은 1년간 최대 1억원이다. 중기부는 "대기업·중견기업 등 민간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사내벤처팀, 분사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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