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가장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장기 약효 지속형 주사제다.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의약품이다. 매일 약품을 투여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투약 부담을 덜어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키네타에 2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이 투자를 토대로 휴메딕스의 파트너사인 팬젠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키네타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및 상업화를 맡는다. 이 밖에도 키네타가 개발 중인 유방암항암제 'VISTA'를 비롯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한국 내 독점적 상업화 권리도 확보했다.
R&D 보강에도 나섰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통합 R&D 센터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약학대학 내 위치한 중앙연구소를 2023년 통합 R&D 센터로 이전시켜 자체 역량을 강화해 제약회사의 근간을 다지고, 이를 바이오 분야까지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도 팔을 걷었다. 지난 8월 휴온스그룹 ESG경영혁신단을 발족, 각 사에서 그간 추진해오던 ESG활동을 통합 운영하고 지속가능경영방침과 제도, 정책들의 체계화·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연간 성과들을 공개함으로써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영 흐름에 발맞춰 ESG 투자와 각종 ESG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안전한 일자리를 만드는 영역으로 확장시켜 연내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낸다는 각오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ESG 경영 체계화는 이미 확보한 성장동력이 순항한 가운데 추진된다"며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과 유럽, 중국등과 수출계약을 맺어 그룹 핵심 먹거리가 됐고 건강기능식품 라인업도 캐시카우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