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 "유방암 2기 항암 치료만 18번, 정말 처절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11.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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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선고를 받았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총 18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데뷔 37년차 감초 배우 김희라가 출연했다.

조영구는 "작년에 건강 위기가 찾아와 공백기를 가지다가 건강을 되찾고 돌아왔다"며 김희라를 소개했다.



이어 조영구는 "사실 (김희라가) 나랑 친한데 작년에 연락이 안 돼서 걱정을 많이 했다. 건강 위기가 왔다고 들었다. 많이 아팠다고 하더라"며 김희라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희라는 "스케줄 마치고 피곤한 상태로 들어왔는데 샤워를 하던 중 오른쪽 가슴에서 멍울이 느껴졌다. 혹시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더니 유방암 2기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희라는 "한동안 눈물만 흘렸다"며 "암수술 후에 항암 치료 18번, 방사선 치료 33번 받았는데 정말 고통스럽고 처절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치료 받고 나오면 모든 기운이 빠져서 시든 채소 같이 쓰러져 있었다. 얼굴도 붓고 전신에 있는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여자로서 우울감도 심했다. 차라리 이러느니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희라는 "지금은 암 치료도 끝냈고 후유증도 없다. 암 재발 없이 건강히 잘 지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 선생님이 암 재발을 막으려면 만성 염증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염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운동도 하고 건강한 식단도 챙겨 먹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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