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11.5/뉴스1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이전투구(泥田鬪狗,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대선에서 부디 살아 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홍 의원은 "비리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당심으로 치룰 생각은 하지 말라"며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홍 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에 밀렸다. 여론조사에서 승리했지만, 당원투표에서 압도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홍 의원은 경선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윤석열 선대위' 참여는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