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다음날 '-20%'…고통받는 홍준표 테마株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11.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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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씀에서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5/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씀에서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5/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레이스에서 이탈하면서 관련주로 엮였던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세다.

지난 5일 하한가로 장을 마감한 경남스틸 (3,245원 ▼5 -0.15%)은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58% 내린 4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17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장중 한때 9200원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1거래일 만에 절반 이하로 가격이 내려간 셈이다.

경남스틸은 최충경 회장이 경남 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일 당시 경남지사였던 홍 의원과 같은 행사에 자주 참석했다는 이유로 홍준표 테마주로 꼽힌다.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된 한국선재 (3,585원 0.00%)티비씨 (928원 ▼12 -1.28%), 삼일 (1,772원 ▼2 -0.11%) 역시 지난 5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들 역시 이날 주가흐름이 좋지 않다.

한국선재는 3.8%, 티비씨는 17.38%, 삼일은 1.18%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정치 테마주들은 대부분 특정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홍준표 테마주 사례처럼 기대감이 사라질 경우 그동안 올랐던 상승분을 순식간에 반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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