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속풀이쇼 동치미' 유튜브 캡처
지난 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이 출연했다. 이날 진씨는 아나운서를 그만두는 과정에서 이혼설 등 각종 루머가 돌았다고 소개했다.
진씨는 "가장 큰 고민이 후배들과의 관계도 있었다. 저는 굉장히 관계 지향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마음이 맞는 사람과는 깊이 만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거는 여러 가지 일화 중 하나다.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최은경이 미국 유학을 갔을 때였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진씨의 KBS 아나운서 후배다.
진씨는 "그런 것들이 아주 작지만 쌓이면서 내가 이 조직에서 후배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존재였나 싶었다"며 "또 선배라기보다는 누구의 아내로만 여겨지는 것 같았고 남편에게 피해를 줄까봐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진씨는 이 사건으로 남편 손씨의 제작 파트 사람들과도 일부러 회피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항간에 이혼설 등 각종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진씨는 또 "성격이 진짜 이상하다는 소문도 났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하나도 어려운 게 아니었고 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였다. 당시 편안하게 부부가 얘기를 했으면 이렇게 어렵지 않았을 터라는 마음이 든다. 너무 훌륭한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