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제2의 헝다 사태?" 우려…亞 대부분 하락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1.11.05 16:10
글자크기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82.80포인트) 내린 2만9611.57에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지수가 전날까지 약 900포인트 상승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미국 노동부가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었다.



중화권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도쿄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00%(35.30포인트) 내린 3491.57에 거래를 끝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37%(344.93포인트) 내린 2만4880.26을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자자오예(佳兆業·Kaisa) 그룹과 이 그룹의 자회사인 자자오예메이라이(佳兆業美好), 자자오예젠캉(佳兆業健康), 자자오예즈번(佳兆業資本)의 홍콩증권거래소 주식 거래가 이날 잠정 중단됐다. 자자오예 그룹이 일반인에게 판 부동산 연계 금융 투자 상품 상환에 실패했다고 전날 알려진 이후 하루 만이다.



헝다(恒大·Evergrande) 그룹으로부터 시작된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대만 자취안지수는 1.28%(218.4포인트) 오른 1만7296.90에 마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