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83.22)보다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1.43)보다 0.08포인트(0.01%) 하락한 1001.35,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2.6원)보다 2.6원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 2021.11.05.](https://thumb.mt.co.kr/06/2021/11/2021110515330191647_1.jpg/dims/optimize/)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 강세였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은행과 철강·금속은 3% 하락했다. 건설업과 금융업, 유통업, 화학, 보험 등도 1%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8포인트(0.01%) 하락한 1001.35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99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으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2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87억원, 기관은 576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가 2~3% 올랐고 기타 제조, IT소프트웨어는 1% 상승했다. 비금속과 금속은 2% 내렸다. 방송서비스, 운송, 제약, 음식료·담배 등은 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239,000원 ▲1,000 +0.42%)은 9%, 카카오게임즈 (38,950원 ▲450 +1.17%)와 펄어비스 (46,950원 ▲750 +1.62%)는 6~7% 급등했다. 반면 위메이드 (47,300원 ▲2,100 +4.65%)와 셀트리온제약 (85,600원 ▼100 -0.12%),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은 0~1%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주요 후보의 테마주 주가가 엇갈렸다. 윤 전 총장 테마주로 꼽히는 서연 (9,040원 ▼150 -1.63%), 서연탑메탈 (4,505원 ▲10 +0.22%) 등은 10% 넘게 급등한 반면 홍준표 의원 관련주인 경남스틸 (3,285원 ▲50 +1.55%), 티비씨 (1,039원 ▲6 +0.58%), 한국선재 (4,345원 ▲130 +3.08%) 등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의 주가 상승 요인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인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코스피는 3000포인트 중심의 박스권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한파 우려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겨울 해외여행 확대 △COP26 정상회의 합의에 따른 친환경 분야 투심 개선 등이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이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전망 불안이 정점을 형성할 수 있는 향후 한달 가량이 신흥국 주식시장 및 코스피 추이의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상대 수익률 부진의 바닥권 통과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