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선 박스권서 종목별 차별화…증권가가 주목한 종목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1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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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83.22)보다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1.43)보다 0.08포인트(0.01%) 하락한 1001.35,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2.6원)보다 2.6원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 2021.11.05.[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83.22)보다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1.43)보다 0.08포인트(0.01%) 하락한 1001.35,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2.6원)보다 2.6원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 2021.11.05.


미국 주식시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반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는 횡보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포진된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업종의 내년도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증권가는 당분간 3000포인트를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예정된 이벤트를 고려해 비철금속, 수소, 항공, 여행 등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9억원, 55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의 순매도세에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은 이날 4466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 강세였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은행과 철강·금속은 3% 하락했다. 건설업과 금융업, 유통업, 화학, 보험 등도 1%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기아 (109,800원 ▼1,900 -1.70%)가 1% 올랐고 SK하이닉스 (187,400원 ▼1,000 -0.53%), 삼성SDI (401,000원 ▼6,500 -1.60%), 현대차 (238,000원 ▼3,000 -1.24%), 셀트리온 (182,200원 ▲2,700 +1.50%)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83,700원 ▼400 -0.48%)NAVER (185,900원 ▲2,300 +1.25%), 카카오 (47,850원 ▼200 -0.42%) 등은 0~1%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8포인트(0.01%) 하락한 1001.35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99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으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2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87억원, 기관은 576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가 2~3% 올랐고 기타 제조, IT소프트웨어는 1% 상승했다. 비금속과 금속은 2% 내렸다. 방송서비스, 운송, 제약, 음식료·담배 등은 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228,500원 ▼10,500 -4.39%)은 9%, 카카오게임즈 (20,550원 ▼400 -1.91%)펄어비스 (27,800원 ▼450 -1.59%)는 6~7% 급등했다. 반면 위메이드 (51,300원 ▼4,200 -7.57%)셀트리온제약 (96,300원 ▲1,200 +1.26%),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은 0~1%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주요 후보의 테마주 주가가 엇갈렸다. 윤 전 총장 테마주로 꼽히는 서연 (9,350원 ▼150 -1.58%), 서연탑메탈 (3,750원 ▲55 +1.49%) 등은 10% 넘게 급등한 반면 홍준표 의원 관련주인 경남스틸 (3,325원 ▲165 +5.22%), 티비씨 (926원 ▲25 +2.77%), 한국선재 (3,620원 ▲55 +1.54%) 등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의 주가 상승 요인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인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코스피는 3000포인트 중심의 박스권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한파 우려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겨울 해외여행 확대 △COP26 정상회의 합의에 따른 친환경 분야 투심 개선 등이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이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전망 불안이 정점을 형성할 수 있는 향후 한달 가량이 신흥국 주식시장 및 코스피 추이의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상대 수익률 부진의 바닥권 통과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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