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7박9일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행...서울로 출발

머니투데이 부다페스트(헝가리)=정진우 기자 2021.11.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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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을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1.11.01.[글래스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을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1.11.01.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유럽순방 마지막 일정인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회의와 각 정상과 양자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제2차 한-V4 정상회의'에 참석,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EU 내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V4 국가들과 4차 산업혁명·과학기술·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유럽 순방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29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하고 교황에서 방북을 제안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30~31일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경제·기후 외교를 펼쳤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의 격차를 더욱 줄여나가야만 연대와 협력의 지구촌을 만들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G20 국가들의 공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영국 글래스고로 넘어간 문 대통령은 1~2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이상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3일부터 이틀간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정상회담을 비롯해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정상들과 양자 및 다자회의를 가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교황 면담과 G20 정상회의, COP26 그리고 헝가리 4개국 정상회담 등 숨빠쁜 일정을 소화했다"며 "경제외교, 기후 외교, 평화외교 등 3대 외교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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