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이지훈, 갑질할 성격아냐…'죄송하다' 10번 넘게 사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1.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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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갑질에 스태프 마찰-제작진 교체 의혹…소속사 측 논란 전면 부인

배우 이지훈/사진제공=지크리에이티브배우 이지훈/사진제공=지크리에이티브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태프와 마찰을 빚고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분량 불만을 토로해 PD와 작가가 교체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이지훈 소속사 대표는 해당 내용들을 전면 부인했다.

4일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이상길 대표는 "제작진에 분량 이의를 제기한 적 없다"며 "(제작사인)빅토리콘텐츠 조윤정 대표와 제작진간 의견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당시 작가와 PD 등이 교체됐다"고 뉴시스를 통해 밝혔다.



이 대표는 "지훈이는 갑질할 성격도 아니다. 정말 착하고 겁도 많다. 촬영장에서 연기자 선후배, 스태프들과도 사이가 좋다"며 "스폰서 촬영은 계속 진행 중이고, 예정대로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의 스태프 마찰과 관련해서는 "사건 발생 이틀 전에 (이지훈이) 생일이었다. 친구 A씨가 생일선물을 주러 왔다. (이지훈이) A씨에게 현장에서 힘든 일을 푸념했더니 A씨가 정의감에 불탔는지 FD를 찾아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사건 전말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이지훈이 해당 내용을 알고 FD에게 '죄송하다'고 10번 넘게 사과했다. 두 사람은 친한 사이"라며 "이지훈이 바지를 벗고 소동을 부렸다는 소문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 촬영장에서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 연예매체 YTN Star에 따르면 박계형 작가는 "이지훈이 자기가 주인공인데 롤이 적다는 것을 제작자에 어필해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대본을 전부 바꾸고 기존에 촬영했던 촬영분도 날렸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제작진에 확인 결과 작가에게 대본 수정을 요청한 건 맞으나 배우의 요청은 절대 없었고 제작사의 의견을 요청한 적은 있다고 한다"며 "이지훈 배우 분량 이야기를 따로 한 적은 없고 이지훈 측도 제작진에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는 출연 배우와 관련한 폭로글이 올라왔다다. 작성자는 출연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으며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출연 배우의 정체는 '스폰서' 주연인 이지훈으로 밝혀졌고 이지훈과 소속사 측은 논란 다음 날인 3일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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