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대·메타랩, 메타버스 패션쇼 연다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1.1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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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융합한 연성대학교 33회 졸업 작품 전시회 시연 사례/사진제공=메타랩메타버스와 융합한 연성대학교 33회 졸업 작품 전시회 시연 사례/사진제공=메타랩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의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이 메타버스를 접목해 졸업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AI(인공지능) 메타버스 전문기업 메타랩(대표 임헌)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메타버스 졸업작품전은 기존의 오프라인 패션쇼 형태를 깬 것이다. 3차원 공간에서 패션 작품을 감각적인 무빙으로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됐다. 57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졸업 작품 전시회는 학생들이 디자인한 의상과 VMD(비주얼 머천다이징) 작품 전시를 토대로 한다. '이매지너리'와 '데쎄오피아', 두 개의 프로젝트로 준비됐다. 서울패션위크 등을 총괄한 적 있는 오민 디렉터가 이번 행사 총괄 기획을 맡았다.



봉지희 패션디자인비즈니스 학과장은 "졸업작품전이 일반적으로 취하는 제작·설치·관람의 틀을 깬 공감각적 패션 전시회"라며 "학생들의 진취적 마인드와 도전 정신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했다.

임헌 메타랩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학 캠퍼스 등의 교육 현장뿐 아니라 문화 예술 전시 등도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K-뷰티, K-아트컬쳐 등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메타랩은 이화여대박물관 등에 인공 인간 도슨트를 공급한 바 있는 문화 예술 전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다. 이번 패션쇼는 오는 8일까지 '패션 메타버스 X AI'를 주제로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 연곡갤러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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