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이상된 기업 중 상위 0.7% '명문장수기업' 11곳, 혜택이...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1.1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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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권칠승 중기부 장관


업력이 오래되면서도 탄탄한 경영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올해 11개사가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정책자금 우대 외에도 산업기능요원 선발시 가점 등 대규모 혜택이 추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동양제강㈜ 등 중소기업 7개사, 효성전기㈜ 등 중견기업 4개사 등 총 11개사가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명문장수기업은 총 100개사가 신청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선정요건 확인, 서면평가, 현장평가, 정부기관·언론 등의 평판 검증과 전문가 집단의 심층평가 등의 절차를 통과해 선정됐다.

명문장수기업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유지한 기업으로 장기 고용유지 등 경제적 기여, 인권·안전·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2017년부터 선정을 시작했으며 올해 선정된 11개사를 포함해 총 30개사가 명문장수기업으로 뽑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업력 45년 이상 기업 4376개 중 0.7%에 해당한다.



45년 이상된 기업 중 상위 0.7% '명문장수기업' 11곳, 혜택이...
이번에 선정된 동양제강은 1949년에 창립한 회사로, 변화하는 환경에도 기술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산업안전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안전 성과금 지급, 임직원 건강검진 지원 등 안전 및 보건 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1971년 설립돼 전세계로 금고를 수출하고 있는 ㈜부일금고는 직장내 괴롭힘 방지교육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 인권 존중 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부일금고는 김해시가 추천한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일반 국민 또는 지자체도 명문장수기업을 후보로 추천할수 있도록 됐다.

이 밖에도 ㈜에스에이치엘, ㈜시즈글로벌, 영도산업㈜, 신진화스너공업㈜, ㈜삼공사, 효성전기㈜, ㈜삼진글로벌넷, 범우화학공업㈜, ㈜우진산전 등이 명문장수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명문장수기업들은 올해부터 다양한 우대지원을 받는다. 지난해까지는 혁신성장지원자금의 한도 확대 등 5개 사업만 우대했으나, 올해부터는 산업기능요원 선발 가점을 비롯해 수출유망중소기업 가점 등 중기부 61개 사업에 대해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선정된 기업은 자사 또는 제품 홍보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수 있으며, 중기부는 이러한 제도의 홍보를 통해 명문장수기업이 많은 기업에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올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전 수준의 고용을 회복한 것은 경제의 뿌리이며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이 큰 역할을 담당하는 덕분"이라며 "오랜 기간 경제·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문장수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해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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