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COP26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홍보 '구슬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1.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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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관 마련하고 각국 참여 독려

최병암 산림청장(사진 중앙)을 비롯해 지난 3일 영국 글래스고에 조성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0.31∼11.12)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최병암 산림청장(사진 중앙)을 비롯해 지난 3일 영국 글래스고에 조성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0.31∼11.12)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에 조성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0.31∼11.12) 한국 홍보관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산림분야 최대규모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관계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는 6년마다 개최되며 제15차 총회는 지난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이 홍보 행사에는 최병암 산림청장을 비롯해 윤순진 2050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정인보 에스케이(SK) 임업대표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리카르도 칼데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잉빌드 솔방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부국장, 아구스 저스티아토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총국장, 블라디미르 드미티리예프 러시아 연방산림청 국장, 항 순트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순진 탄소중립위원 민간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목표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레드플러스(REDD+) 캄보디아 사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사업, 에스케이(SK)임업 사례 등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분야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사례 발표 후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세계산림총회(WFC), 탄소중립을 위한 연계'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러시아, 한국 등 각국 국장급 정부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이바지하기 위한 산림분야 전략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발표된 글래스고 선언문 이행을 위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전략이 논의됐다.

한편, 이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오전에는 유럽연합(EU) 홍보관에서도 제15차 세계산림총회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 참석한 박은식 국제산립협력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기반해법으로서의 산림의 중요성과 재정정책·투자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황폐화 방지를 위한 재원 확대 등 이번 당사국 총회 글래스고 선언문에 반영된 내용이 내년 세계산림총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돼 진전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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