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이지현 7세 아들, 누나와 다툰 뒤 부엌에…"죽여야겠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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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판정을 받은 7살 아들의 폭력성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는 이지현이 7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지현은 아들의 폭력성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이지현은 "우경이는 4살 때 처음으로 ADHD 확진을 받았어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 과다 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날 우경이는 누나와 다투다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이지현이 남매 사이의 다툼을 중재하려 나섰지만, 오히려 더 짜증이 난 우경이는 이지현을 발로 찼다. 그는 "다 부숴버릴 거야"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지현이 우경이의 편을 들며 달랬지만 "나는 처음에 다 해줘야 돼. 처음에 안 해주는 사람은 죽어"라고 계속해서 소리를 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쥬얼리' 이지현 7세 아들, 누나와 다툰 뒤 부엌에…"죽여야겠다"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특히 우경이는 "칼 가지고 와서 죽여야겠다"고 말하며 부엌으로 향했다. 이지현이 "안 돼, 우경아. 너 그거 진짜 살인이야"라고 말하며 달려왔지만 우경이는 "왜? 난 처음에 안 해주는 사람은 원래 죽음이야"라고 맞받아쳤다. 이지현은 "우경아, 어떻게 네 말을 처음에 다 들어줘"라고 했지만 우경이는 "날 울리는 사람은 그런 대가는 있어야지. 못 참아"라고 계속해서 화를 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경이가 사전 미팅 당시 테이블 위에 있던 화분을 들어 보이며 "떨어뜨릴 거야"라고 위협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밖에도 노트를 던지며 장난을 치는 등 산만한 모습도 보였다.


이지현은 "우경이는 만 네 살 때 처음으로 ADHD 확진을 받았다. 우경이는화가 나면 폭발하는 스타일이다. 참지를 못하고 기다리는 게 괴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들었을 때는 '괜찮을 거야. 아들이니까 그럴 수 있어. 크면서 바뀌겠지'라고 생각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점점 하루가 더해질수록 심각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인터뷰할 때는 웃으면서 말했지만, 깨알 같은 시간 동안 매일매일 눈물로 보냈다. 모진 말도 많이 들었다. 어느 순간 우경이랑 저는 죄인처럼 살고 있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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