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속담 꺼낸 최태원 "비세그라드는 매력적인 투자처"

머니투데이 부다페스트(헝가리)=정진우 기자 2021.11.0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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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헝가리 국빈방문]

[부다페스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4.[부다페스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4.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일(현지시간) "비세그라드 지역은 한국 배터리 3사가 모두 진출해서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고 연간 배터리 생산규모가 200기가와트 파워로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는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인류의 공통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4(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님을 모시고 한국과 비세그라드 그룹 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시에서 결성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4개국 협의체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헝가리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다"며 "V4 지역은 EU 기조와 맞물려서 장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오늘 비즈니스 포럼 개최는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다페스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참석하고 있다. 2021.11.04.[부다페스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참석하고 있다. 2021.11.04.
그러면서 "이틀 전 영국 글래스고에서 COP26가 개최됐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후 정책을 발표한 바 있고 한국도 2030 NDC를 40% 줄이겠다고 방침을 정하고 넷제로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실제로 배터리 탑재를 한 친환경 자동차로 인해 탄소저감 효과를 측정해보니 2030년 기준 226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EU 전체의 CO2 저감 목표의 1%를 점유하는 것이고, 따라서 V4와 한국이 합작해서 최소한 1% 이외의 탄소를 절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V4와 한국이 합자해서 최소한 1% 이유의 탄소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파트너로 되는 것이다. 한국과 v4 파트너십이 그린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스마트 인프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참석한 기업인들께서 활약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끝으로 "헝가리 속담에 밝을 때 혼자 걷는 것보다 어두울 때 친구와 함께 걷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며 "미래 협력에 넥스트 레벨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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