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에이스토리'
지난 2일 유튜브 '에이스토리'에는 "전 국민을 홀렸던 '할 수 있다' 영상을 직접 본 박상영 선수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상영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대한 소회와 함께 올림픽 이후 유명세 탓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화장실에서도 (할 수 있다를) 한 적이 있다. 너무 배가 아파 카페에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누가 노크를 했다. 장난을 치는 줄 알았는데 '할 수 있다'를 외쳐달라더라"라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 에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상영. /뉴스1
또 "정말 무서운 분들은 '나도 다른 칼 잘 쓴다', '칼싸움 한 번 하자'고 하시는 분들이었다. 관심들이 정말 좋았지만 때로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박상영은 올림픽 이후 쏟아진 CF·방송 제안을 거절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당시 너무 어리기도 어렸지만, 방송에서 혹시 실수할까봐, 운동을 다시 못 하게 될까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박상영은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게자 임래를 꺾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당시 그는 경기 막바지 크게 뒤져 패색이 짙은 순간,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 거듭 되뇌며 절박하게 주문을 거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