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 온실가스 감축하면 코인준다 "환경 메타버스 구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1.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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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프로젝트 후시플래닛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왼쪽부터) 원이멀스 양보근 이사, 후시파트너스 조성훈 대표, 더블유재단 이욱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 프로젝트 후시플래닛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왼쪽부터) 원이멀스 양보근 이사, 후시파트너스 조성훈 대표, 더블유재단 이욱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705원 ▲1 +0.14%)가 관계사 원이멀스와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3일 관계사 원이멀스가 후시파트너스와 환경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메타버스 생태계 'HOOXI Planet(이하 후시플래닛)'과 가상자산 더블유그린페이(WGP) 리워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후시플래닛은 유저들이 개인 아바타로 활동하면서 나만의 도시 꾸미기, NFT(대체불가토큰) 생산, 환경 교육 및 퀘스트 수행의 3가지 핵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에너지'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다.

예를 들어 유저들은 실생활에서 자연 세제를 사용하고, 대중 교통 등을 이용하거나, 후시플랫닛에서 친환경 발전소를 만들어 후시에너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후시에너지는 리워드형 가상자산 WGP로 교환이 가능하다. WGP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있고, 또 구입한 WGP로 플랫폼 내의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2011년 설립된 원이멀스는 국내 최대 VR(가상현실) 개발사다.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VR 콘텐츠 10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VR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포트리스'의 흥행을 이끈 민용재 대표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화 역할을 맡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메타버스 전문회사 원유니버스를 설립하고 VR, 블록체인, 가상자산 등을 아우르는 종합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이멀스는 후시플래닛의 개발, 운영 및 서비스를 담당한다. 후시파트너스는 후시플래닛에 필요한 캐릭터 활용권 확보, 가상자산 더블유그린페이(WGP) 리워드 제공, 파트너쉽 제휴, 이용자 확산지원, 콘텐츠 구성에 필요한 정보 지원 등 기타 상호 교류협력 가능한 분야를 발굴 및 지원한다.


특히 이번 환경 메타버스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공식 파트너인 더블유재단도 함께 한다. 더블유재단은 국내 유일하게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20개의 기관들과 함께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주요 공식파트너로 선정된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시플랫니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며 "일반인부터 기업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메타버스를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환경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NFT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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