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Q 영업익 427억원…"'오딘'으로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1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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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16,580원 ▼170 -1.01%)가 국내 1위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실적으로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매출이 약 4662억원, 영업이익이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10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43억원으로 64% 늘었다.



지난 6월말 출시한 오딘이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월드 플리퍼'가 순항하며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1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딘은 지난 4년간 엔씨소프트 (213,500원 ▲3,000 +1.43%)의 '리니지' 시리즈가 호령했던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지식재산권)으로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179억원로,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자회사 카카오VX가 견인하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 인기에 힘입어 121%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실적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시즌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와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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