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업체는 신약 개발 불확실성이 높고 전문영역이라는 업종 특성상 투자자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NDR(기업설명회) 정례화로 투자자들과의 접촉 빈도도 높이고 있다. 분기 실적 잠정 공시로 실적을 빠르고 투명하게 알리면서 NDR를 통해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코로나19로 대면 설명회가 어려운 와중에도 대웅그룹은 줌(Zoom) 등 인터넷 화상회의와 컨퍼런스 콜 등으로 연간 200회 이상 IR 미팅을 실시했다.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IR 콘텐츠도 호평을 받고 있다. 난해한 내용의 바이오 업종이라도 2시간 이내에 R&D(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현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구성한다.
적극적인 IR의 결과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기업 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5%에도 못 미쳤던 외국인·기관 지분율은 지난달 기준 약 10% 정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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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IR도 강화하고 있다. 대웅그룹 관계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등급 등 외부기관의 평가 내용을 자료화하고 ESG펀드 유치를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ESG 경영 도입과 내부시스템 확대를 위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으로 투자자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