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3000선 회복…삼성전자·LG화학 2%↑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1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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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70.68)보다 13.50포인트(0.45%) 오른 2984.18에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2.33)보다 3.23포인트(0.33%) 상승한 995.5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8.6원)보다 4.9원 오른 1173.5원에 출발했다. 2021.11.01.[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70.68)보다 13.50포인트(0.45%) 오른 2984.18에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2.33)보다 3.23포인트(0.33%) 상승한 995.5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8.6원)보다 4.9원 오른 1173.5원에 출발했다. 2021.11.0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30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도 3거래일 만에 '천스닥'을 회복했다.

2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55포인트(1.36%) 오른 3019.4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이후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는 이날 장중 3000선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2187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1393억원, 기관 8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의약품 등이 1%대 강세다. 음식료품, 건설, 금융업 등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보합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6,000 -0.76%)를 제외한 10위권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78,400원 ▼800 -1.01%)가 2.15% 올라 7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고 LG화학 (391,000원 ▼6,000 -1.51%)도 2%대 오름세다. 카카오 (47,000원 ▼800 -1.67%)는 1% 상승, SK하이닉스 (183,800원 ▲3,900 +2.17%), NAVER (184,300원 ▼4,300 -2.28%), 삼성SDI (433,000원 ▲4,000 +0.93%) 등은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66%) 오른 1005.1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천스닥'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31억원, 기관이 4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55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 반도체, 통신장비, IT하드웨어, 화학이 1%대 오름세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디지털콘텐츠, IT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셀트리온제약 (96,700원 ▼1,400 -1.43%)이 0~1%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210,500원 ▼7,000 -3.22%),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강보합세다. 펄어비스 (38,850원 ▲1,550 +4.16%), 위메이드 (47,250원 ▼1,000 -2.07%)는 2~3%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 공급난 및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악재로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한국 10월 수출 등을 고려했을 때 공급난 해소가 현실화 되는 것은 내년이겠지만 공급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11월 FOMC 경계 심리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 지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을 전망된다"며 "전일 테슬라, 포드 등 전기차 사업 투자 확대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국내 자동차 및 2차전지 관련 업종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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