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서울서 첫 가로주택사업 따냈다…올해 수주액 1.5조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11.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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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지난 5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진출한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부산과 경기에 이어 3번째 수주다.

쌍용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예정 공사비는 495억원이다.

홍은동 355번지 가로주택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9층, 3개동, 18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2024년 2월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75가구다.



쌍용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시작으로 5월 서울 송파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 6월 경기 안양 삼덕진주 가로주택, 9월 부산 온천 제2공영 일원 가로주택 등 총 1조5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주춤하면서 규제가 적고 사업속도가 빠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로주택 분야 진출 후 5개월여 만에 서울 사업 수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수도권과 광역시에 있는 중소규모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까지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 누적 4조3000억원, 29개 단지, 약 2만6500가구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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