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영업익 715억…전년비 41% 증가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1.11.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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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1% 늘어난 4657억…3분기 역대 최대 매출

GC녹십자, 3분기 영업익 715억…전년비 41% 증가


GC녹십자 (111,900원 ▲800 +0.72%)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성·수익성을 모두 잡았다.

1일 GC녹십자는 3분기 잠정 매출액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41%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의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 매출총이익률은 39.8%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8%포인트 끌어올렸다.

3분기 녹십자는 R&D 투자를 34.2% 늘리는 동안 주력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의 성장 폭을 키워 수익성도 잡아냈다.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32.6% 외형이 커졌다. 희귀약 헌터라제 해외 실적이 두배 이상 성장한 덕분이다.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을 기록하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놨다. GC녹십자랩셀 (37,600원 ▲200 +0.53%)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10,100원 ▼100 -0.98%)은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 (4,055원 ▼50 -1.22%)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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