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3분기 265억원, 역대 최대 분기매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11.01 11:31
글자크기
인산가 자료사진./사진=인산가인산가 자료사진./사진=인산가


인산가 (1,712원 ▼59 -3.33%)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6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늘었다. 인산가는 올해 1분기부터 역대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11분기 연속 영업흑자와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HMR 분야의 적극 투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인산가의 3분기 누적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인산죽염 오리지널(9회죽염) 매출액이 66억 원으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기존 제품 중 눈에 띄게 판매고를 올린 품목은 죽마고우환과 오리엑기스다. 각각 14억 원, 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35%의 상승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분야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품목은 명란으로 전년 대비 569% 성장했다. 김형석 인산가 상무는 "지난 5월 올박스와 협업하여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 론칭한 '순백명란'을 통해 상당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경험했으며, 방송에서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당사 명란을 찾은 것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인산가는 지난 5월 CJ온스타일 최화정쇼를 통해 홈쇼핑 데뷔전을 치르며 세 차례 방송 모두 완판을 달성했다. 홈쇼핑 방송 진행으로 브랜드 홍보효과 확대 및 홈쇼핑 시청자의 신규 고객 유입이 인산가의 프리미엄 HMR 제품 외 다른 제품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인산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HMR 사업분야에 적극 투자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유통채널 중 매출 상승률이 높은 곳은 채널 사업과 해외 사업이었다. 이번 분기 실적으로만 비교하였을 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50% 상승했다. B2B(기업 대 기업) 거래선 확보를 비롯해 홈쇼핑 방송 진행, 지난 8월 인산죽염의 일본 시장 진출과 솔트 코스메틱 씨실의 포트폴리오 확장의 결과로 분석된다.

김 상무는 "죽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확대와 차별화된 컨셉의 프리미엄 HMR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변화된 소비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소비 인식 변화에 주목하여 향후 위드 코로나 및 애프터 코로나 시장에 대비한 영업전략을 구축, 전개하여 견조한 사업구조를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산가는 지난달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와 유아용 죽염 및 반찬용 죽염 공급 등을 위해 '루솔(LUSOL)'을 운영하는 에르코스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