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상 최대 실적에 '1조원 클럽' 가입 전망…목표가↑-KB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11.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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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하이브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하이브


KB증권은 1일 하이브 (198,500원 ▼1,500 -0.75%)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43만원으로 19.4% 상향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4분기 방탄소년단(BTS)의 미주 투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높아진 아티스트 인지도롤 바탕으로 티켓 가격이 상승한 것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2021E~2023E 영업이익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30.2%에서 38.7%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3425억원, 영업이익은 64.6%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733억원을 9.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BTS, TXT가 국내 앨범 발매로 약 50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고 세븐틴 온라인 팬미팅, 인더숲 BTS·세븐틴편, BTS 맥도날드 MD 및 머스터 소우주 팬미팅 MD가 실적에 반영돼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BTS 미주 투어와 세븐틴 컴백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BTS 미주 투어 티켓 가격은 평균 17만원으로 4회 공연에 약 30만장 티켓 판매, 51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븐틴의 국내 콘서트가 가능할 경우 30억원 가량 콘서트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대봤다.

이어 "4분기 하이브 영업이익을 933억원으로 추정하고 2021년 연매출 1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1분기에는 위버스와 V라이브의 통합이 예정돼 있고 향후 플랫폼 진화 및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으로 확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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