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세계 접종률 70% 달성에 北언급은 없었다"

머니투데이 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2021.11.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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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G20 정상회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살롱 델 폰테인에서 열린 'G20 재무·보건 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1.10.2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살롱 델 폰테인에서 열린 'G20 재무·보건 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1.10.29. *재판매 및 DB 금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모든 국가 접종률 70% 이상 달성' 목표를 세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문과 관련해 "북한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로마 시내의 한 호텔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같이 백신을 거부하는 나라의 경우 어떻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렇게까지 (논의가) 구체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며 "백신의 신속한, 공평한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제 하나와 내년 중반까지 (모든 국가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 국가가 기여를 많이 해야 된다, 두 가지가 주된 논의였고 개별 국가 차원까지는 안 갔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특정 국가는 (백신 접종률이) 80~90%가 되고 다른 나라는 50~60%가 돼서 전 세계적으로 70%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개별 국가 하나하나가 70%씩 달성하는 것이 맞겠다는 취지로 (G20 회의에서) 70%를 얘기했기 때문에 내년 중반까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G20 정상 정상들은 이날 진행된 제1세션인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내년 중반까지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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