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그룹은 1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이라는 핵심 가치를 고수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그룹 CI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심볼은 영문 사명 'DAESANG'의 알파벳을 둥근 형태의 소문자로 표현했다.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은 나무를 형상화한 형태다. 대상 사업의 근간이 되는 '자연'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가 다시 인간과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상그룹은 식품, 바이오, 전분당, 유통 식자재·친환경, 헬스케어 사업 등을 주력으로 광고, IT서비스, 해외자원개발 등 여러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3조7543억원, 영업이익은 20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전체 매출 4조원을 넘본다. 주력회사인 대상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00억원 증가한 3조3000억원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축산물 유통, 가공업체인 혜성프로비젼과 크리스탈팜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조만간 연간 300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 상승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65주년을 발판 삼아 100년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새롭게 교체하게 됐다"며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세상을 위해 기여한다는 기업 철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