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플렉스' 방송 화면
2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플렉스'에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하이킥' 멤버들은 15년 만에 '하이킥' 세트장에서 다시 만났다. 정일우는 "잊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피어 오르더라"며 "15년이나 흐른 작품인데 과연 대중들이 여전히 궁금해하실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이 장면이 그리웠는데 제가 당연히 연락도 드리고 했어야 되는데 죄스러운 마음도 있다. 기쁘고 울컥하다"며 울먹였다. 이에 박해미도 함께 눈물을 보이며 "가슴이 너무 아파,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김혜성은 연락을 끊은 이유에 대해 "그때는 일우뿐 아니라 모든 사람과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의욕이 안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십몇 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지난해 우연히 일우가 먼저 연락을 줬다. 전화를 받자마자 화를 내면서 '이런 XXX야'라고 욕을 하더라. 그렇게 13년 만에 통화를 했다"며 "그런 식으로 먼저 얘길하니까 제가 어색하고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이 친구는 그 당시 나로 여전히 기억하고 대하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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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저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일을 같이 시작했던 친구고 친구들만의 그런 게 있지 않냐.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며 "아직 철 들려면 너나 나나 멀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