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VFX업체 투썬디지털아이디어 인수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10.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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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 (1,554원 ▼6 -0.38%)은 시각적 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바른손 측은 "투썬디지털아이디어 합병을 통해 시장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동시에 사업의 다각화 및 합병시너지를 통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손이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마켓 등 차세대 콘텐츠 시장 공략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최근 발표한 영화, 드라마 라인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른손은 그동안 '기생충', '불한당', '마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방자전' 등 개성 강한 영화제작을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유명 감독과 작가들과의 영화와 드라마 제작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고 있다.



특히 기존의 VR(가상현실)사업을 메타버스 사업으로 개편하고 부산규제자유 특구연계 사업과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는 등 기술혁신을 통한 콘텐츠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있다.

투썬디지털아이디어는 1998년도부터 VFX사업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제작 기술과 인프라로 월트디즈니사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부산행', '감기' 등 에서 보였던 군중표현으로 시체스 영화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또 뉴미디어와 VR 등 새로운 매체들에 대해서도 선제적 연구와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강신범 바른손 대표이사는 "콘텐츠 제작사로서 새로운 사업개발과 가치창출을 위헤 제작능력을 내재화하고자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며 "특히 가상경제와 이를 기반하는 메타버스가 부상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중들에게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이해시켜주는 디지털휴먼을 포함한 3D그래픽 기술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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