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AAO에서 신경영양성각막염임상 3상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10.29 11:06
신약 개발 기업인
지트리비앤티 (12,140원 ▼280 -2.25%)가 29일 미국내 자회사인 리젠트리 LLC를 통해 개발 중인 'NK(희귀안과질환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신약의 임상 3상(SEER-1) 결과를 AAO(미국안과학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안과학회 미팅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지트리비앤티의 SEER-1 결과는 연구진과 CRO(임상시험수탁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오라(Ora)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NK는 발병시 위급하고 급속한 각막의 손상으로 인해 단시간 내에 각막 천공에 이를 수 있는 희귀 안과질환이다. 지트리비앤티는 RGN-259로 잘 알려져있는 티모신베타4(TB4)라는 물질을 이용하여 NK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도 받아 지난 2015년 9월부터 임상 3상인 SEER-1을 진행해왔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4주 투여 후 각막 상처 완치 환자 비율에서 RGN-259를 투여받은 10명의 환자 중 6명이 각막 상처가 완치된 데 비해 위약군에는 8명 중 1명 만이 완치되는 뚜렷한 차이를 확인했다"며 "이번 AAO 미팅에서의 결과 발표는 TB4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9월 에이치엘비컨소시움을 대상으로 9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제13·14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다음달 16일로, 이날에는 에이치엘비컨소시움측의 신규 경영진이 선임되는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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