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여자 희롱은 말도 안돼…예의 바르고 따뜻" 옹호 영상 등장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10.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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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군/사진=박군 인스타그램트로트 가수 박군/사진=박군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특전사 복무 시절을 지켜봤다는 지인이 등장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그래그래tv'에서 A씨는 "박군이 군인이었던 시절, 일반인이었던 박준우 상사를 봐온 얘기를 하겠다"며 "저는 증평에서 음악과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분위기가 있는 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군이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동료들하고 가끔 들렀던 가게"라며 "노래를 잘해서 더 더욱 기억나는 손님 중에 한 명이다. 당시 부대에서도 노래를 잘하기로 소문난 군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군이 전 소속사에 있던 여자분을 희롱하고 가스라이팅 했다', '좋은 건 혼자 먹었다' 이런 얘기들을 보며 어이가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제가 알던 군인 박준우 상사는 술을 마시고도 예의가 발랐다. '저렇게 참을성이 대단한 사람이 많지 않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무대 매너도 정말 좋아서 무대를 본 사람들은 다 팬이 됐다"며 "노래를 하고 내려오면 다들 '이 친구(박군)가 내 동기다, 후임이다' 자랑하느라 난리가 났다. 이름을 물어보는 손님들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박군은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들한테도, 추파를 던지는 여자 손님들한테도 한번도 예의없게 행동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제가 (손님들을) 중재하려고 하면 '괜찮아요 사장님'하면서 말렸던 멋진 군인"이라고 말했다.


A씨는 "박군 인성 논란은 무슨 X소리냐"며 "제가 겪은 박준우 상사는 정말 예의 바르고 따뜻한 청년이었다. 가게에 들릴 때도 제일 먼저 인사했다"고 강조했다.

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사진=유튜브 채널 '반성TV'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사진=유튜브 채널 '반성TV'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후배 가수인 박군에게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박군 매니지먼트는 지난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박군은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2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군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2개월 전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가수 김민희의 영상도 재조명 되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8월 유튜브 '반성TV'에서 박군이 과거 소속사 상황이 힘들었을 때 혼자 고가의 음식을 먹고 퇴폐 안마방을 자주 다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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