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 2021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대상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1.10.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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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대표, 이희덕 CTO(최고기술책임자) '미래기술혁신' 부문 공동 대상

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와 이희덕 CTO(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미래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은 조선 세종대왕 때 측우기, 자격루, 혼천의 등을 발명한 과학자 장영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과학 선현 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는 1999년부터 해마다 과학기술계에 큰 업적을 남긴 과학자, 발명가,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이수민 대표가 이끄는 한국센서연구소는 시스템반도체 및 센서 분야의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8년 이상 과감히 투자해왔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시스템반도체·센서를 위한 고정밀 측정 장비 '굿센'(GOODSEN)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희덕 한국센서연구소 CTO도 함께 수상했다. 이 CTO는 충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을 역임하며 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람이 센서의 성능을 직접 측정하는 기존 방식과 기기가 자동으로 측정하는 방식을 비교·분석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센서연구소 연구·개발팀이 '굿센'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굿센'은 저주파노이즈(1/f Noise) 평가, RTS Noise 특성 평가, 신뢰성 분석, 스트레스에 따른 I-V 측정, Time To Failure(TTF) 특성 평가 등의 강점을 갖춘 제품이다. 회사 측은 "스트레스 인가 전과 스트레스 인가 후의 변화를 정확히 측정해 센서의 수명(신뢰성)을 예측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 인가에 따라 다양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건 업계 최초이며 독보적 장점"이라고 했다. 이어 "안전하고 우수한 성능의 센서인지를 정확히 감별한다"며 "다수의 국내 특허뿐 아니라 미국 특허 등록 및 KC(국가통합인증마크)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첨단센서를 개발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성능 개선 및 신뢰성 분석"이라며 "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고 했다. 이어 "개별 맞춤형 제품 생산을 통해 '굿센'이 국내 첨단센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사진 왼쪽)와 이희덕 CTO가 제24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미래기술혁신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한국센서연구소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사진 왼쪽)와 이희덕 CTO가 제24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미래기술혁신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한국센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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