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근 예비역 대위 인스타그램
지난 27일 이근 전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호야, 꼭 능력 없는 패배자들이 여자를 강제추행하더라. 증거 없이 나 성추행했다고 허위 사실 유포하던데 자기소개하냐? 너 강제추행 영상 아주 잘 돌아다닌다"고 적으며 김용호의 강제추행 영상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말 김용호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2019년 7월경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김용호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소장과 함께 동석자가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의 법률대리인은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 와서 한 것은 김씨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이근 전 대위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리고 "2018년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으로 처벌을 받았다.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근 전 대위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이 전 대위가 확정된 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허위사실을 주장해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재반박해 거짓 주장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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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위는 계속해서 자신의 성추행 판결에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27일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 "아직도 내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XX들 있으면 가서 증거 가지고 와 봐"라며 "심지어 '기차 타기'로 동행했던 남자 친구 증인도 나 못 봤다고 하네. 쓰레기 진술 하나 가지고 날 묻겠다? 난 안 했다는 3개의 CCTV 영상 증거를 봤다. 권한은 그쪽에 있으니까 자신 있으면 까 봐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8월 자신이 폭로했던 연예인 박수홍, 한예슬 등에게 명예훼손 고소를 당하고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 당하는 등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며 개인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김용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곧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