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PPS 사업 매각···"수익성 개선·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10.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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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PPS 사업 매각···"수익성 개선·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


SK케미칼이 그동안 수익성이 부진했던 PPS 사업을 정리한다.

SK케미칼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기능성 폴리머 전문회사 HDC현대EP와 PPS(Poly-Phenylene Sulfide)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영업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규모는 385억원이다.

SK케미칼은 또 영업양도 뿐 아니라 PPS 사업 관련 기계장치 및 울산시 소재 토지 일부 등도 함께 HDC현대EP에 처분키로 했다.



SK케미칼의 PPS는 금속 대체용의 강한 강도를 지닌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소재는 고내열성, 내화학성 등을 갖춰 자동차 부품 용도로도 쓰였다.

SK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PPS 분야에서만큼은 적자를 지속했다. PPS 사업은 지난해 4분기 178억원, 올해 1분기 110억원, 2분기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향후 실적 개선폭은 점차 더 증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 측은 "그린케미칼 비즈 수익성을 개선하고 친환경 소재사업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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