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에 출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반 더 비크(왼쪽). 이 경기 이후 6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AFPBBNews=뉴스1
반 더 비크는 올 시즌 팀이 치른 공식전 13경기 가운데 단 3경기에만 출전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단 1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5분을 뛰는데 그쳤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더욱 심해졌다. 팀이 치른 6경기 연속 그는 벤치에만 앉아 있는 중이다. 철저하게 외면을 받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팀이 최근 리버풀전 0-5 참패 등 EPL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깊은 부진에 빠진 만큼 반전을 위한 변화가 절실한 데도, 자신을 활용하기보다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니 반 더 비크 입장에선 팀에 정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마침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에버튼이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반 더 비크 영입에 관심을 기울여온 가운데 최근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반 더 비크의 새 에이전트는 프렌키 데 용과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등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맨유와 반 더 비크의 계약기간이 오는 2025년 6월 만료되는 만큼 맨유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솔샤르 감독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라있다는 점이다. 리버풀전 참패로 더욱 벼랑 끝에 몰린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면 반 더 비크의 팀 내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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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반 더 비크. /AFPBBNews=뉴스1